[인터뷰] 남성 전용 필라테스 - 비주류에서 회원 대기 30명까지
"여성 회원이 90%인 시장에서, 굳이 남성만 받겠다고요?" 주변의 우려에도 H 대표(42세)는 서울 마포에 남성 전용 필라테스 스튜디오를 열었습니다. 1년 반이 지난 지금, 대기자 30명에 월 매출 1,800만원을 만들고 있는 그의 차별화 이야기입니다.
01.왜 남성 전용이라는 결정을 했나요?
대형 스튜디오 강사 시절, 남성 회원분들이 "유일한 남자라 어색하다", "여성 강사 옆에서 자세 잡는 게 부담스럽다" 같은 얘기를 자주 했어요. 그때부터 "남성만 모여 있는 공간이 있다면?" 이라는 가설이 머릿속에 박혔습니다. 실제 한국 필라테스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고, 남성 비중도 5%→15%로 올라가는 추세예요.
02.인테리어와 운영은 어떻게 차별화했나요?
여성 스튜디오 특유의 파스텔·우드 톤 대신 다크 그레이 + 블랙 메탈로 가구를 통일했어요. 샤워실에 헤어드라이어보다 더 큰 수건과 데오드란트, 면도 거품을 비치했습니다. 운영도 새벽 6시·점심 12시·저녁 19시 3타임 위주로, 직장인 동선에 맞췄어요.
03.마케팅 채널은?
인스타가 아니라 네이버 플레이스 + 직장인 카톡 오픈채팅방이 핵심입니다. "마포 직장인 운동방", "여의도 30대 운동" 오픈채팅에 정기적으로 무료 자세 점검 이벤트를 올렸어요. 한 번 들어온 회원이 직장 동료 1~2명을 데려오는 구조라서, CAC(고객획득비용)가 거의 0에 가깝습니다.
04.가장 어려웠던 점은?
초기 6개월은 정말 회원이 안 모였어요. "남성만 받는다"는 게 진입장벽이 됐죠. 결국 1개월 무료 체험권을 100명에게 뿌렸고, 그중 25명이 등록 - 거기서 입소문이 시작됐습니다. 틈새 시장은 진입 6개월이 가장 힘들다는 걸 몸으로 배웠어요.
05.후배 창업자에게 한마디
"틈새 시장은 작아 보이지만 충성도가 강합니다." 남성 회원분들은 한 번 정착하면 잘 안 떠나요. 재등록률이 90%인 이유입니다. 다만 초기 6개월 운영 자금을 반드시 확보하세요. 입소문이 도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.
핵심 인사이트 5가지
INTERVIEW
"틈새 시장은 작아 보이지만 충성도가 강하다."
진입 6개월의 외로움을 견디면, 가장 충성도 높은 회원층을 만날 수 있습니다.
※ 본 글의 인터뷰는 가상이며, 수치는 참고용입니다. 실제 의사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.